자연

살아지구의 자연 주제의 모아서 볼 수 있습니다. 사라지는 자연, 자연을 살려내는 방법 등을 취재합니다.
멀쩡한 갯벌 공사, 블루카본이 도요를 내쫓을 때
자연 / 현장

멀쩡한 갯벌 공사, 블루카본이 도요를 내쫓을 때

갯벌을 복원하겠다는 해양환경공단이 오히려 갯벌을 흙으로 메꾸고 바닷물이 들어오지 못하게 방조제를 설치했다. 경기 화성시 매향리에 위치한 갯벌에 식물을 심고 방조제를 설치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환경공단이 사업 주체로, 자동차 기업 기아와 함께 추진한다. 공사비는 입찰공고 기준 24억 원이며 총 사업비는 40억 원으로 알려졌다.  ‘기아 블루카본 협력사업’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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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비둘기에 돌 던지는 사람들과 지키는 사람들
자연 / 대안

녹색비둘기에 돌 던지는 사람들과 지키는 사람들

화제를 모았던 울산 녹색비둘기를 촬영하려는 욕심에 새를 해칠 만한 행위가 벌어져 조치가 이뤄졌다. 울산광역시는 울산대공원 내 녹색비둘기 촬영을 위해 세트장을 설치하는 등의 행위를 자제하도록 하고 있다고 27일 <살아지구>에 밝혔다. 앞서 2월 중순부터 울산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울산대공원에 한국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녹색비둘기가 출현해 화제를 모았다. 조류 애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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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상어 복원을 꿈꾸며
구구구 프로젝트 / 자연

한국의 상어 복원을 꿈꾸며

편집자 주 - 살아지구의 구구구 프로젝트는 ‘연구가 지구를 구한다’의 줄임말입니다. 연구가 지구를 구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살아지구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인 ‘모든 생명이 살기 더 나은 세상’은 지금의 제도만 잘 지키거나, 인간과 지구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는 만들 수 없습니다. 새롭게 발견한 학문적 사실을 기반으로 우리 사회가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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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뜨거웠던 2024년 한국 바다에서 일어난 일
자연 / 분석

가장 뜨거웠던 2024년 한국 바다에서 일어난 일

지난해 한국 바다는 고수온 현상을 겪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2024년 한국 바다가 관측한 이래 가장 뜨거웠다고 밝혔다. 과학원 측은 과학조사선 관측을 통해 2024년 한국 바다의 연평균 표층수온이 18.74℃로 최근 57년간(1968~2024) 관측한 수온 중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표층수온은 바다 표면에 가까운 바닷물 온도를 의미하며, 수온 관측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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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이 앗아가는 바닷새들의 목숨 : 포항 임곡항에서
자연 / 현장

그물이 앗아가는 바닷새들의 목숨 : 포항 임곡항에서

2025년 1월 12일 일요일 낮 포항시 남구 임곡항 바다는 평온해 보였다. 한쪽에는 오징어 그물을 정리하는 어민 부부가, 다른 한쪽에서는 다음 날 새벽 출항을 준비하는 외국인 선원 2명만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지만 항구는 파도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았다. 멈춰 있는 배와 각종 쓰레기가 너울거릴 뿐이었다. 플라스틱 요구르트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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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큰 공장’이 가져온 변화
자연 / 분석

기장군 ‘큰 공장’이 가져온 변화

지금은 부산시 기장군으로 편입된 곳, 경상남도 양산군이던 1978년 봉수마을(현재 고리) 해안가에 ‘큰 공장’ 하나가 들어섰다. 처음에 주민들은 마을에 ‘큰 공장’이 생기고, 동네가 발전할 거라고 믿었다. 당시만 해도 그 ‘큰 공장’이 매년 뜨겁게 데워진 바닷물을 수억 톤씩 쏟아내며, 인근 바다를 조용히 변화시킬 것이라고는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다. 변화를 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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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매직'에 걸었던 기대, 기후변화로 모호해진 절기
자연 / 분석

'처서매직'에 걸었던 기대, 기후변화로 모호해진 절기

2024년 여름, 주변에 기후변화를 온몸으로 느꼈다는 이가 많았다. 8월 마지막 주, 많은 사람이 두 손 모아 22일을 기다렸다. 그날은 24절기 중 하나인 ‘처서(處暑)’인데, ‘처서매직’ 이라는 표현이 유행이었다. 처서는 ‘더위가 그친다’는 뜻이고, 기후 데이터에도 처서부터는 기온이 떨어질거라 보였다. 기대와 달리 올해 8월 말까지 ‘처서매직’은 없었다. 오히려 추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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