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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안전하다고 했는데...부산 산업단지 공기 '건강 위험'
분석 / 사람

부산시는 안전하다고 했는데...부산 산업단지 공기 '건강 위험'

부산광역시 사하구에 위치한 신평·장림 산업단지 인근의 유해대기물질이 ‘건강 위험’ 수준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반면 같은 기간 부산시 조사는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촘촘하게 측정하지 않는 지자체의 측정 시스템에서 발생한 사각지대다. 부산시 사하구 신평·장림 산업단지 인근은 부산시 내에서 공기질이 나쁜 곳으로 꼽힌다. 신평동 사랑채아파트에 거주한다고 밝힌 박 씨 부부는 “화학약품같은 냄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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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이 짓고 공기업은 운영만…다대포해상풍력 '공공주도' 맞나
전환 / 현장

민간이 짓고 공기업은 운영만…다대포해상풍력 '공공주도' 맞나

부산광역시 사하구 앞바다에 들어서는 다대포해상풍력에 대한 주민공청회가 최근 열렸다. 사업자 측은 '공공주도'를 강조했지만, 정작 한국남부발전 관계자는 끝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민간자본이 개발하고 공기업은 완공 후 운영만 하는 구조에서 '공공 주도'라는 타이틀이 실체를 갖추고 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 11월 30일 오후, 부산 사하구청 제2청사에서 다대포해상풍력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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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기훗기훗
기훗기훗 /

11월의 기훗기훗

안녕하세요. 살아지구 임병선 기자입니다. 매주 발행한다던 기훗기훗, 왜 이렇게 안 오나 생각하셨을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기훗기훗 말고 최근 살아지구가 보낸 기사 발행 메일은 자주 받아보셨을 거에요. 살아지구에 새 기자가 합류하면서, 기사 발행에 변화가 생겼거든요. 기훗기훗은 앞으로 1달에 1번 살아지구 소식을 알려드리는 기능을 맡게 됐습니다. 먼저, 살아지구는 주 4회 보도를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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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벚나무, 원전 사고 10년 지났지만 정상 꽃가루 아직 못 만든다
분석 / 자연

후쿠시마 벚나무, 원전 사고 10년 지났지만 정상 꽃가루 아직 못 만든다

일본 후쿠시마 지역 벚나무에서 덜 자란 꽃가루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원전 사고 때 퍼진 방사성 물질의 영향이 10년이 넘도록 이어졌기 때문이다. 일본 국립환경연구소(NIES) 나카지마 노부요시 연구진은 2014년부터 2021년까지 8년간 후쿠시마현 나미에정(정은 행정구역 단위로 한국 읍과 면에 해당) 쓰시마 지역의 왕벚나무 꽃가루를 조사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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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2년, 한국 바다에 아직 영향 안나타나...2026년이 중요
분석 / 전환

후쿠시마 오염수 2년, 한국 바다에 아직 영향 안나타나...2026년이 중요

2023년 8월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지 2년이 넘은 시점, 아직 한국 바다에는 영향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방사성 물질이 해류를 타고 이동하는 데 2~3년이 걸릴 수 있어, 2026년에도 감시가 필요할 전망이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김인태 박사 연구진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직후인 2024년 3월과 6월 동해와 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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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화력, 온배수 측정 9개월 누락... 기후부 ‘방치’
분석 / 자연

영흥화력, 온배수 측정 9개월 누락... 기후부 ‘방치’

남동발전, “계측기 고장”...당시 배출 온도 아무도 몰라 물환경보전법 상 제재 가능...기후부는 소관인지도 몰라 인천시 “권한 없다”지만 자체 규제도 가능…의지 문제 인천 영흥도 해역 수온이 27°C를 넘나들던 2021년 여름, 영흥화력발전소의 온배수 온도계는 멈춰 있었다. 수개월간 '측정 공백'이 이어지는 동안 바다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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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풍선 조각 3개만 먹어도, 바닷새 절반 죽는다
분석 / 자연

고무풍선 조각 3개만 먹어도, 바닷새 절반 죽는다

아주 적은 수의 플라스틱 쓰레기도 해양동물의 생사를 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바닷새는 플라스틱 11개, 해양 포유류는 12개, 바다거북은 118개를 섭취하면 50% 확률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바닷새의 경우 고무처럼 질긴 재질의 플라스틱 쓰레기 단 3개만 섭취해도 절반이 죽었다. 해양동물 1만여 마리 부검 통한 대규모 분석 미국 해양보존협회(Ocean Conservancy) 에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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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생태계 교란 죽당천, 국내 최초로 서양다슬기까지 발견
분석 / 자연

SK하이닉스 생태계 교란 죽당천, 국내 최초로 서양다슬기까지 발견

경기도 이천시 죽당천에서 열대 침입성 외래종인 서양다슬기가 국내 최초로 발견됐다. 죽당천은 반도체 공장 온배수로 인한 생태계 교란이 심각해 '구피천'이라고도 불리는데, 외래종 달팽이 서식까지 확인한 것이다. 이에 정부는 온배수 배출 하천으로 조사 범위를 확장하고, 그 결과를 12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의 죽당천 생태계 교란 국립생태원(박영준 선임연구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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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 풍력 선구자, 50년 후 풍력에 반대하다
현장 / 전환

거문도 풍력 선구자, 50년 후 풍력에 반대하다

1974년 풍차 개발자 김태수 씨 인터뷰 1974년, 마을회관 옥상의 풍차 1974년 8월 10일 대한뉴스는 전남 거문도의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특별한 이야기를 전했다. 남해 외딴 섬에 풍차 발전소가 생겼다는 소식이었다. 석유파동으로 에너지 위기를 겪던 시절, 한 섬마을 주민이 직접 바람으로 전기를 만들어낸 것이다. 살아지구는 그 주인공 김태수(84세)씨를 지난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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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심해지면 식중독 증가, 한국 2092년 2.5배 전망
분석 / 사람

기후위기 심해지면 식중독 증가, 한국 2092년 2.5배 전망

기후위기에 따른 기온 상승으로 인해 식중독 발생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최악의 기후 시나리오에서는 70년 뒤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이 현재보다 2.5배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소비자원 산하 소비자안전센터 연구진이 최근 내놓은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주요 식중독균의 발생 예측 분석' 논문의 결론이다. 기온 1℃ 상승하면 대장균 식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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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베놓고 "숲 없어요"...생태자연도 악용 사례 178건
자연 / 분석

스스로 베놓고 "숲 없어요"...생태자연도 악용 사례 178건

개발을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산림을 훼손한 뒤 생태자연도 등급 하향을 요구하는 사례가 최근 10년간 17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태적 가치가 높은 숲을 보호하는 제도를 편법으로 피한 것이다. 숲 베고 나서 등급 하향 신청...제도 허점 악용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최근 2014년부터 2024년까지 접수된 생태자연도 등급 변경 958건을 전수 조사했다. 연구진은 일부 사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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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최대 31%다 [기훗기훗 11월 2주차]
기훗기훗 /

산업계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최대 31%다 [기훗기훗 11월 2주차]

❇️ 2035 온실가스 감축 목표 확정 2035년까지 국내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53~61% 줄여야 한다는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가 확정됐습니다. 대통령이 주관하는 국무회의에서 의결이 된 겁니다. 각종 보도만 보면 산업계도 53% 아니면 61%를 줄이면서 엄청난 부담을 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2035년까지 산업계는 24.2~31%를 줄이는 계획입니다. 반면 전력산업은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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