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선

bs@disappearth.org
발전소 온배수 염소 주입, 한국과 일본의 결정적 차이
분석 / 자연

발전소 온배수 염소 주입, 한국과 일본의 결정적 차이

2016년 1월, 일본 에히메현 이카타 원자력발전소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바다로 내보내는 배출수의 잔류염소 농도가 0.029ppm까지 올라간 것이다. 문제가 생겼다고 판단하는 기준은 0.02ppm이었다. 발전소를 운영하는 시고쿠전력은 즉각 주변 해역을 긴급 조사했고, 에히메현 환경관리위원회에 내용을 보고했다.  잔류염소는 이미 기준치를 넘겨 주변 바다로 배출됐다. 다만 발전소 인근 해역에서는 잔류염소가 검출되지 않았다. 잔류염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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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지구 후원회원 모집 캠페인
기훗기훗 /

살아지구 후원회원 모집 캠페인

살아지구의 출입처는 자연입니다 지난 1년 살아지구는 이런 보도를 했습니다. 발전소가 가동한 이후 수십년 동안 온배수가 일으킨 문제는 ‘열’에 한정됐습니다. 모든 보상, 분쟁이 온배수가 수온을 상승시키는 효과에만 근거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살아지구는 바다에 남은 소독제를 찾았고, 온배수 문제의 새 국면을 제시했습다. ‘화학물질’이다. 핵심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락스의 원료, 차아염소산나트륨입니다.  ‘정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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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주차 기훗기훗
기훗기훗 /

10월 3주차 기훗기훗

날이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그간 더위로 지구가열화를 온 몸으로 체험하다가 기후 관련 관심도가 줄어드는 시기기도 한데요. 그런데 국내에 환경 관련 소식이 많았습니다. 이슈가 워낙 쌓여 있는데, 해결되지 않아 지속되는 중입니다. 그럴수록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건 계속 지켜보는 일입니다. ❇️ 북한 평산 우라늄공장 폐수? 10월도 이상 없음 = 원자력안전위원회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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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모래사장에 트럭 150대...전문가 "누가 봐도 훼손"
자연 / 현장

고창군, 모래사장에 트럭 150대...전문가 "누가 봐도 훼손"

고창군은 최근 강행한 ‘해변 오버랜딩’ 행사가 생태계 훼손이 아니라고 반박했지만 전문가는 명백한 훼손으로 평가했다.  살아지구는 20일 국내 세계유산 관련 전문가에게 자문한 결과, 모래사장에 많은 수의 자동차가 운행한 것은 누가 보더라도 훼손 행위라고 진단했다.  고창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7~19일 명사십리 해변에서 유튜버와 함께 ‘K-Wild 오버랜딩 대축제’를 열었다.  명사십리 해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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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주차 기훗기훗
기훗기훗 /

10월 2주차 기훗기훗

국정감사가 한창 진행되는 시기입니다. 국정감사는 입법부인 국회가 행정부가 정책이나 제도 등을 잘 운영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자리입니다. 언론 입장에서도 평소에 잘 들여다보지 못했던 내용들을 국회의원의 자료를 통해 함께 감시할 수 있는 기회기도 하죠. 살아지구는 기후, 생태를 다루는 매체 특성 상 기후에너지환경부를 감사하는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에서 나오는 내용을 봅니다. 하지만 환경이란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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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주차 기훗기훗
기훗기훗 /

10월 1주차 기훗기훗

명절은 끝났지만,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쉬시는 동안 이번주 기훗기훗도 한번 쓱 훑고 가셔요. ❇️ 지구공학은 '미끼'다 = 르포르테르 10월 5일 지구공학(Geoengineering)은 지구 표면에 태양열을 반사하는 판을 만들어 태양 에너지를 우주로 돌려보내거나, 공기 중의 탄소를 모아서 지층의 빈 틈에 저장하는 등 기술을 통해 지구가열화를 완화하려는 시도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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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바다만 원래대로 돌아오면 보상이고 뭐고"
사람 / 현장

[취재수첩] "바다만 원래대로 돌아오면 보상이고 뭐고"

정치를 하는 사람이나 산업계에 있는 사람과 환경 피해에 대한 얘기를 하면 대뜸 보상 문제부터 꺼냅니다. ‘거기 이번에 얼마를 받았다더라’, ‘우리가 이번에 얼마를 보상했다더라’ 하는 얘기들입니다. 반면 피해 당사자와 얘기하면 자신의 삶이 어떻게 변했는지부터 말합니다. 특정 시설이 들어서고 나서 자신의 일상이 어떻게 변했는지, 또 하고 있던 농사나 물고기잡이 등에서 어떤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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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지구와 함께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알아보기 [기훗기훗 9월 4주차]
기훗기훗 /

살아지구와 함께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알아보기 [기훗기훗 9월 4주차]

이번주 기훗기훗의 주제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에요. 온실가스를 줄이려는 한국 사회에 아주 중요한 제도라 같이 알아보려고 해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는 기업이나 발전소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규제하는 제도인데요. 온실가스를 많이 내뿜는 기업이나 발전소를 일단 대상으로 삼고요. 정부가 온실가스를 줄이기로 목표한 정도를 기업과 발전소가 지킬 수 있도록 '배출권'을 사고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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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배출 물질 추적➂ 총염소 조사는 왜 빠졌나
자연 / 탐사보도

발전소 배출 물질 추적➂ 총염소 조사는 왜 빠졌나

이번 취재는 무심코 나온 어민의 한마디에서 시작했다. “갯바위에 굴이 사라졌다.” 핵발전소든 화력발전소든 가동하려면 냉각을 위해 뜨겁게 데운 바닷물 즉, 온배수를 내보낸다. 온배수 방류로 부산 기장, 전남 영광, 충남 서산, 인천 등에서 해양 생태계 변화와 파괴, 어민들의 피해로 이어졌다.  지금까지 온배수가 일으킨 각종 문제는 ‘열’에만 한정해 조사했다. 그런데 ‘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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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배출 물질 추적② 굴을 녹이는 건 '온도'가 아니었다
자연 / 탐사보도

발전소 배출 물질 추적② 굴을 녹이는 건 '온도'가 아니었다

이번 취재는 무심코 나온 어민의 한마디에서 시작했다. “갯바위에 굴이 사라졌다.” 핵발전소든 화력발전소든 가동하려면 냉각을 위해 뜨겁게 데운 바닷물 즉, 온배수를 내보낸다. 온배수 방류로 부산 기장, 전남 영광, 충남 서산, 인천 등에서 해양 생태계 변화와 파괴, 어민들의 피해로 이어졌다.  지금까지 온배수가 일으킨 각종 문제를 ‘열’에만 한정해 조사했을 뿐이다. 그런데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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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배출 물질 추적➀ 생명이 사라진 갯바위
자연 / 탐사보도

발전소 배출 물질 추적➀ 생명이 사라진 갯바위

이번 취재는 무심코 나온 어민의 한마디에서 시작했다. “갯바위에 굴이 사라졌다.” 핵발전소든 화력발전소든 가동하려면 냉각을 위해 뜨겁게 데운 바닷물 즉, 온배수를 내보낸다. 온배수 방류로 부산 기장, 전남 영광, 충남 서산, 인천 등에서 해양 생태계 변화와 파괴, 어민들의 피해로 이어졌다.  지금까지 온배수가 일으킨 각종 문제를 ‘열’에만 한정해 조사했을 뿐이다. 그런데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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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주차 기훗기훗
/ 기훗기훗

7월 4주차 기훗기훗

오늘 기훗기훗은 물 관련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최근 수해로 사망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살아지구는 기후위기로 인 사회가 되도록 언론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한 한주였습니다. ▶️ 필요 없는 법정계획으로 추진한 기후대응댐 = 살아지구 7월 21일 김성환 신임 환경부장관이 기후대응댐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환경부가 추진한 기후대응댐이 절차 상 어떤 하자가 있었나 살아지구가 보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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