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선

bs@disappearth.org
후쿠시마 오염수 2년, 한국 바다에 아직 영향 안나타나...2026년이 중요
분석 / 전환

후쿠시마 오염수 2년, 한국 바다에 아직 영향 안나타나...2026년이 중요

2023년 8월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지 2년이 넘은 시점, 아직 한국 바다에는 영향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방사성 물질이 해류를 타고 이동하는 데 2~3년이 걸릴 수 있어, 2026년에도 감시가 필요할 전망이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김인태 박사 연구진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직후인 2024년 3월과 6월 동해와 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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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풍선 조각 3개만 먹어도, 바닷새 절반 죽는다
분석 / 자연

고무풍선 조각 3개만 먹어도, 바닷새 절반 죽는다

아주 적은 수의 플라스틱 쓰레기도 해양동물의 생사를 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바닷새는 플라스틱 11개, 해양 포유류는 12개, 바다거북은 118개를 섭취하면 50% 확률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바닷새의 경우 고무처럼 질긴 재질의 플라스틱 쓰레기 단 3개만 섭취해도 절반이 죽었다. 해양동물 1만여 마리 부검 통한 대규모 분석 미국 해양보존협회(Ocean Conservancy) 에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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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생태계 교란 죽당천, 국내 최초로 서양다슬기까지 발견
분석 / 자연

SK하이닉스 생태계 교란 죽당천, 국내 최초로 서양다슬기까지 발견

경기도 이천시 죽당천에서 열대 침입성 외래종인 서양다슬기가 국내 최초로 발견됐다. 죽당천은 반도체 공장 온배수로 인한 생태계 교란이 심각해 '구피천'이라고도 불리는데, 외래종 달팽이 서식까지 확인한 것이다. 이에 정부는 온배수 배출 하천으로 조사 범위를 확장하고, 그 결과를 12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의 죽당천 생태계 교란 국립생태원(박영준 선임연구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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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심해지면 식중독 증가, 한국 2092년 2.5배 전망
분석 / 사람

기후위기 심해지면 식중독 증가, 한국 2092년 2.5배 전망

기후위기에 따른 기온 상승으로 인해 식중독 발생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최악의 기후 시나리오에서는 70년 뒤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이 현재보다 2.5배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소비자원 산하 소비자안전센터 연구진이 최근 내놓은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주요 식중독균의 발생 예측 분석' 논문의 결론이다. 기온 1℃ 상승하면 대장균 식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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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베놓고 "숲 없어요"...생태자연도 악용 사례 178건
자연 / 분석

스스로 베놓고 "숲 없어요"...생태자연도 악용 사례 178건

개발을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산림을 훼손한 뒤 생태자연도 등급 하향을 요구하는 사례가 최근 10년간 17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태적 가치가 높은 숲을 보호하는 제도를 편법으로 피한 것이다. 숲 베고 나서 등급 하향 신청...제도 허점 악용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최근 2014년부터 2024년까지 접수된 생태자연도 등급 변경 958건을 전수 조사했다. 연구진은 일부 사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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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최대 31%다 [기훗기훗 11월 2주차]
기훗기훗 /

산업계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최대 31%다 [기훗기훗 11월 2주차]

❇️ 2035 온실가스 감축 목표 확정 2035년까지 국내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53~61% 줄여야 한다는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가 확정됐습니다. 대통령이 주관하는 국무회의에서 의결이 된 겁니다. 각종 보도만 보면 산업계도 53% 아니면 61%를 줄이면서 엄청난 부담을 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2035년까지 산업계는 24.2~31%를 줄이는 계획입니다. 반면 전력산업은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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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로 1세 미만 아기 폭염노출 389% 증가
분석 / 사람

기후위기로 1세 미만 아기 폭염노출 389% 증가

영아, 노인 등 취약계층이 기후위기로 인해 건강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 전 세계 1세 미만 영아의 폭염 노출 일수가 20년 전보다 389%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취약계층이 기후위기로 인한 건강 피해에 직격을 입는다는 점이 입증된 것이다. 영국 UCL 연구진은 2024년에 기후위기가 사람들에게 미친 건강 영향을 평가한 ‘2025 랜싯 카운트다운 보고서’를 지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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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문제 해결에 필요한 희토류의 대가는 누가 치룰까 [기훗기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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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문제 해결에 필요한 희토류의 대가는 누가 치룰까 [기훗기훗]

2025년 11월 첫 번째 주 기훗기훗에서는 '희토류'에 대해 다룹니다. 지난 10월 9일에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발표하면서, '글로벌 희토류 전쟁'이라는 말까지 나왔죠. 지금은 일시 휴전한 모양새입니다. 희토류가 현재 전 세계 산업에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희토류의 산업적 중요성 뒤에는 환경 문제가 숨어 있습니다. 희토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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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온배수 염소 주입, 한국과 일본의 결정적 차이
분석 / 자연

발전소 온배수 염소 주입, 한국과 일본의 결정적 차이

2016년 1월, 일본 에히메현 이카타 원자력발전소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바다로 내보내는 배출수의 잔류염소 농도가 0.029ppm까지 올라간 것이다. 문제가 생겼다고 판단하는 기준은 0.02ppm이었다. 발전소를 운영하는 시고쿠전력은 즉각 주변 해역을 긴급 조사했고, 에히메현 환경관리위원회에 내용을 보고했다.  잔류염소는 이미 기준치를 넘겨 주변 바다로 배출됐다. 다만 발전소 인근 해역에서는 잔류염소가 검출되지 않았다. 잔류염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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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지구 후원회원 모집 캠페인
기훗기훗 /

살아지구 후원회원 모집 캠페인

살아지구의 출입처는 자연입니다 지난 1년 살아지구는 이런 보도를 했습니다. 발전소가 가동한 이후 수십년 동안 온배수가 일으킨 문제는 ‘열’에 한정됐습니다. 모든 보상, 분쟁이 온배수가 수온을 상승시키는 효과에만 근거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살아지구는 바다에 남은 소독제를 찾았고, 온배수 문제의 새 국면을 제시했습다. ‘화학물질’이다. 핵심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락스의 원료, 차아염소산나트륨입니다.  ‘정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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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주차 기훗기훗
기훗기훗 /

10월 3주차 기훗기훗

날이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그간 더위로 지구가열화를 온 몸으로 체험하다가 기후 관련 관심도가 줄어드는 시기기도 한데요. 그런데 국내에 환경 관련 소식이 많았습니다. 이슈가 워낙 쌓여 있는데, 해결되지 않아 지속되는 중입니다. 그럴수록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건 계속 지켜보는 일입니다. ❇️ 북한 평산 우라늄공장 폐수? 10월도 이상 없음 = 원자력안전위원회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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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모래사장에 트럭 150대...전문가 "누가 봐도 훼손"
자연 / 현장

고창군, 모래사장에 트럭 150대...전문가 "누가 봐도 훼손"

고창군은 최근 강행한 ‘해변 오버랜딩’ 행사가 생태계 훼손이 아니라고 반박했지만 전문가는 명백한 훼손으로 평가했다.  살아지구는 20일 국내 세계유산 관련 전문가에게 자문한 결과, 모래사장에 많은 수의 자동차가 운행한 것은 누가 보더라도 훼손 행위라고 진단했다.  고창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7~19일 명사십리 해변에서 유튜버와 함께 ‘K-Wild 오버랜딩 대축제’를 열었다.  명사십리 해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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