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생태 위기, 모두가 알고 판단하도록

3월 1주차 기훗기훗
기훗기훗 /

3월 1주차 기훗기훗

살아지구의 임병선 기자는 바다와 접한 지역에 취재를 가거나 놀러 가면 꼭 그 지역 어판장에 들러 보는데요. 어판장은 배를 타고 나간 사람들이 잡아온 수산물을 경매하는 곳입니다. 어판장에 가는 이유는 혹시 상어가 어판장에 들어와 팔리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지역 이 시기에는 어떤 상어가 잡히는지 궁금합니다. 상어는 의도치 않게 잡혀서 어판장에서 쓸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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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비둘기에 돌 던지는 사람들과 지키는 사람들
자연 / 대안

녹색비둘기에 돌 던지는 사람들과 지키는 사람들

화제를 모았던 울산 녹색비둘기를 촬영하려는 욕심에 새를 해칠 만한 행위가 벌어져 조치가 이뤄졌다. 울산광역시는 울산대공원 내 녹색비둘기 촬영을 위해 세트장을 설치하는 등의 행위를 자제하도록 하고 있다고 27일 <살아지구>에 밝혔다. 앞서 2월 중순부터 울산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울산대공원에 한국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녹색비둘기가 출현해 화제를 모았다. 조류 애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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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주차 기훗기훗
기훗기훗 /

2월 4주차 기훗기훗

안녕하세요. 기훗기훗 독자 여러분. 얘는 댕기물떼새입니다. 취재 갔다가 잠시 들른 전남 순천만 습지에서 촬영한 사진인데요. 순천만을 보면서 자연을 보전하는 방식이란 어때야 하는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순천만은 사람들이 보는 구간과, 그렇지 않은 구간을 명확히 구분해 놨다는 점에서 좋은 방식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흑두루미나 재두루미같은 새들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나, 물떼새가 있는 물가에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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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상어 복원을 꿈꾸며
구구구 프로젝트 / 자연

한국의 상어 복원을 꿈꾸며

편집자 주 - 살아지구의 구구구 프로젝트는 ‘연구가 지구를 구한다’의 줄임말입니다. 연구가 지구를 구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살아지구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인 ‘모든 생명이 살기 더 나은 세상’은 지금의 제도만 잘 지키거나, 인간과 지구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는 만들 수 없습니다. 새롭게 발견한 학문적 사실을 기반으로 우리 사회가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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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주차 기훗기훗
기훗기훗 /

2월 3주차 기훗기훗

살아지구는 콘텐츠 생산 방식에 변화가 필요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처음 살아지구를 통해 이루고자 했던 큰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단계가 필요하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을 하다가 기훗기훗 발행도 조금 늦어졌습니다. 독자 여러분이 기후와 생태에 관련해 어떤 내용이 궁금한지가 제게는 가장 큰 숙제인데요. 메일을 통해 자유롭게 알려주세요. ❇️ 환경영향평가 없이 해상풍력발전단지 짓는다? = 경향신문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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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훗기훗 /

2월 2주차 기훗기훗

기훗기훗을 발행하는 임병선 기자는 현재 경북 김천시에서 뉴스레터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그간 쉽게 결론 내리지 못했던 기후대응댐 기사의 내용을 완성하기 위해서입니다. 출장을 나온 몸이지만 기훗기훗은 이변 없이 전해드립니다. 이번 주 기훗기훗도 재밌게 보셨다면 주변에 꼭 알려주세요. ❇️ 기후위기 시대의 AI = 워싱턴포스트 2월 7일 중국의 자연어처리 챗봇 딥시크(DeepSeek)가 화제입니다. 딥시크가 주목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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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주차 기훗기훗
기훗기훗 /

2월 1주차 기훗기훗

연휴는 끝났지만 삶은 계속됩니다. 특히 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올해 유독 뜨거웠던 전 세계 바다 때문에 비교적 따듯한 겨울이 이어졌는데, 입춘이 지난 지금 추위가 찾아왔네요. 독자 여러분 모두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국내외 환경 소식을 전해드리는 2월 1주차 기훗기훗 전해드립니다. 재밌었다면 주변에 많이 알려주세요. ❇️ 낙동강 주민 절반에게서 코 속에 녹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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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5주차 기훗기훗
기훗기훗 /

1월 5주차 기훗기훗

설 연휴에 잘 쉬고 계신가요? 마침 설날에 전해드리는 편지라 기쁩니다. 살아지구는 한국에서 기후, 생태 이야기가 활발해지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여러 기후, 생태 이야기 중에서도 살아지구는 앞으로 바다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싶습니다. 바다 이야기 중 빠질 수 없는 게 상어입니다. 사실 한국 바다에도 상어가 많이 살고 있습니다. 상어는 무서운 생물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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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뜨거웠던 2024년 한국 바다에서 일어난 일
자연 / 분석

가장 뜨거웠던 2024년 한국 바다에서 일어난 일

지난해 한국 바다는 고수온 현상을 겪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2024년 한국 바다가 관측한 이래 가장 뜨거웠다고 밝혔다. 과학원 측은 과학조사선 관측을 통해 2024년 한국 바다의 연평균 표층수온이 18.74℃로 최근 57년간(1968~2024) 관측한 수온 중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표층수온은 바다 표면에 가까운 바닷물 온도를 의미하며, 수온 관측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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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주차 기훗기훗
기훗기훗 /

1월 4주차 기훗기훗

살아지구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취재를 이어가고 있지만 큰 수확은 없는 1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좋은 기사로 보답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실망할 때도 있지만 마음을 다잡는 중입니다. 특히 기훗기훗만큼은 빠짐없이 전달드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기훗기훗도 재밌다면 주변에도 한 번 권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트럼프 재집권, 미국의 기후 정책 = BBC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가 집권을 시작했습니다. 서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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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이 앗아가는 바닷새들의 목숨 : 포항 임곡항에서
자연 / 현장

그물이 앗아가는 바닷새들의 목숨 : 포항 임곡항에서

2025년 1월 12일 일요일 낮 포항시 남구 임곡항 바다는 평온해 보였다. 한쪽에는 오징어 그물을 정리하는 어민 부부가, 다른 한쪽에서는 다음 날 새벽 출항을 준비하는 외국인 선원 2명만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지만 항구는 파도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았다. 멈춰 있는 배와 각종 쓰레기가 너울거릴 뿐이었다. 플라스틱 요구르트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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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주차 기훗기훗
기훗기훗 /

1월 3주차 기훗기훗

엇그제가 1월 1일 같은데, 벌써 1월의 반이 지났습니다. 2025년 새해에 뭘 할지 다들 생각해 보셨나요. 시작은 해보셨나요. 저는 사실 새해 목표를 따로 세우지 않는 편이지만 올해만큼은 목표가 있습니다. 살아지구 후원자 300명을 모으는 일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기후와 생태 분야의 비영리 탐사보도를 계속하고, 기훗기훗을 만드는 일을 계속하기 위해 필요한 주춧돌이죠. 새해 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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