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주차 기훗기훗 주제는 국내 기후 정책 동향입니다.
지금 온 나라 시선이 '검찰 개혁'과 '내란 특검' 같은 정치적 이슈에 쏠려 있습니다. 이 거대한 이슈 블랙홀에 대거 바뀌는 기후 정책들이 묻히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국내 헌법재판소의 판결, 국제사법재판소(ICJ)와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권고라는 세
정치를 하는 사람이나 산업계에 있는 사람과 환경 피해에 대한 얘기를 하면 대뜸 보상 문제부터 꺼냅니다. ‘거기 이번에 얼마를 받았다더라’, ‘우리가 이번에 얼마를 보상했다더라’ 하는 얘기들입니다. 반면 피해 당사자와 얘기하면 자신의 삶이 어떻게 변했는지부터 말합니다. 특정 시설이 들어서고 나서 자신의 일상이 어떻게 변했는지, 또 하고 있던 농사나 물고기잡이 등에서 어떤 문제가
이번주 기훗기훗의 주제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에요. 온실가스를 줄이려는 한국 사회에 아주 중요한 제도라 같이 알아보려고 해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는 기업이나 발전소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규제하는 제도인데요. 온실가스를 많이 내뿜는 기업이나 발전소를 일단 대상으로 삼고요. 정부가 온실가스를 줄이기로 목표한 정도를 기업과 발전소가 지킬 수 있도록 '배출권'을 사고 팔
독립언론이 마주한 거대한 장벽
살아지구가 한 달 넘게 추적한 발전소 온배수 오염 문제에 대한 질문에, 이재명 대통령은 짧게 답했다.
"검토하겠습니다."
2025년 9월 11일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비영리 독립언론 '살아지구'가 얻은 소중한 질문 기회는 그렇게 끝났다. 허탈함보다 더 근본적인 물음이 앞섰다. 어쩌면 우리가 정말 물었어야
이재명 대통령은 발전소 온배수 문제와 관련, "배출 온도와 배출 물질에 대한 규제가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값싸고 효율적인 전력 생산을 위해 해수를 냉각수로 사용하고, 설비 보호를 위해 염소계 화학물질을 투입하는 발전소 운영 방식에 제동이 걸릴 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발전소 냉각수에 사용되는 화학물질
이번 취재는 무심코 나온 어민의 한마디에서 시작했다. “갯바위에 굴이 사라졌다.” 핵발전소든 화력발전소든 가동하려면 냉각을 위해 뜨겁게 데운 바닷물 즉, 온배수를 내보낸다. 온배수 방류로 부산 기장, 전남 영광, 충남 서산, 인천 등에서 해양 생태계 변화와 파괴, 어민들의 피해로 이어졌다.
지금까지 온배수가 일으킨 각종 문제는 ‘열’에만 한정해 조사했다. 그런데 ‘열’이
이번 취재는 무심코 나온 어민의 한마디에서 시작했다. “갯바위에 굴이 사라졌다.” 핵발전소든 화력발전소든 가동하려면 냉각을 위해 뜨겁게 데운 바닷물 즉, 온배수를 내보낸다. 온배수 방류로 부산 기장, 전남 영광, 충남 서산, 인천 등에서 해양 생태계 변화와 파괴, 어민들의 피해로 이어졌다.
지금까지 온배수가 일으킨 각종 문제를 ‘열’에만 한정해 조사했을 뿐이다. 그런데 ‘열’
이번 취재는 무심코 나온 어민의 한마디에서 시작했다. “갯바위에 굴이 사라졌다.” 핵발전소든 화력발전소든 가동하려면 냉각을 위해 뜨겁게 데운 바닷물 즉, 온배수를 내보낸다. 온배수 방류로 부산 기장, 전남 영광, 충남 서산, 인천 등에서 해양 생태계 변화와 파괴, 어민들의 피해로 이어졌다.
지금까지 온배수가 일으킨 각종 문제를 ‘열’에만 한정해 조사했을 뿐이다. 그런데 ‘열’
오늘 기훗기훗은 물 관련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최근 수해로 사망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살아지구는 기후위기로 인 사회가 되도록 언론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한 한주였습니다.
▶️ 필요 없는 법정계획으로 추진한 기후대응댐
= 살아지구 7월 21일
김성환 신임 환경부장관이 기후대응댐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환경부가 추진한 기후대응댐이 절차 상 어떤 하자가 있었나 살아지구가 보도한
새 정부의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보고서가 채택됐습니다. 김성환 후보자는 무난하게 장관으로 취임할 전망입니다.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전 정부가 추진한 기후대응댐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전문가들은 기후대응댐 추진 과정이 '이상했다'고 입을 모읍니다. 전문가들은 그 중에서도 국가 물 관련 정책의 근거가 되는 최상위 계획인 물관리기본계획과 맞지 않다는 점을
오늘의 기훗기훗은 국내 기사만 소개합니다. 한 설문에 따르면 한국인이 기후위기에 가장 민감한 계절이 '여름'인데요. 일상에서 기후위기가 미치는 가장 큰 불편함이 더위이기 때문일 겁니다. 그래서 그런지 국내 기사도 많았습니다.
그럴수록 기후위기의 위협에 더 많이 노출된 사람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에너지바우처 예산이 부산에서 남아 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에너지바우처는 전기료를 낼
강원도 삼척시 원평해변 바로 앞에 있는 매원리 마을은 2020년 2월 날벼락 같은 일이 닥쳤다. 큰 파도가 닥치면서 마을과 해안에서 오는 파도를 막아주는 소나무밭 3분의 1이 깎여 나간 것이다.
이 침식으로 해안을 따라 성업 중이던 펜션들도 초비상이 됐고, 이 지역 명물인 레일바이크의 철로도 무너져 멈춰 섰다. 다음에는 더 큰 파도가 마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