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려니 하는’ 일상이 된 고질 : 미세먼지
이제 미세먼지는 ‘그러려니 하고 몸에 달고 사는’ 일상의 고질이 됐다. 나 혹은 가족을 불안하게 하고 삶을 위협하지만, 개별적 행동만으로는 고쳐질리 없고 극적인 변화도 가져오기 어렵다. 모두가 태산같이 걱정하지만, 적극적 움직임은 일어나지 않는 이유다. 그래서 미세먼지는 다른 환경 문제의 대응과 닮아 있다.
카이스트 인류세연구센터 전치형
기장 바다의 수온 증가, 식물성 플랑크톤 감소, 어류의 감소는 어민들에게 피해로 연결된다. 수온 상승은 기존에 살던 해조류가 자라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고, 해조류를 먹는 성게나 멍게의 개체수에도 영향을 준다. 또한 식물성 플랑크톤의 감소는 어류가 덜 찾아오는 바다로 만든다. 이렇듯 기장 바다의 변화는 해녀 말고도 미역 양식, 육상 양어장, 어선을 이용한 고기잡이에도